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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화암사 · 안심사, 청원 안심사 - 김영순
용민숙  2006-12-20 12:43:28, 조회 : 7,168, 추천 : 230


완주 화암사 · 안심사, 청원 안심사

(포교사/본원 사찰답사반원/김영순)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오랜만에 경기불교문화원 11월 답사에 동행하게 되었다. 초등학교 시절 소풍에 설레임처럼 들뜬 마음으로 버스에 오르니 단촐한 23명이 오늘에 도반들 이란다.

오늘 답사 할 곳은 완주 화암사와 안심사, 그리고 청원 안심사이다. 반가운 도반들과 그동안 만나지 못해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하다보니 화암사에 도착 하였다.

3년 전에 다녀갔었지만 다시 가 보고 싶었던 화암사는 완주군 운주면 불명산 기슭에 있는 사찰 이다. 신라 694년(진성여왕3)에 일교국사가 창건하여 부분적인 중창을 거처 세종7년 해총스님이 중창 하였다.

불명산 원시림이 병풍처럼 둘러 있으며 원효스님, 의상대사가 수도 하였고 설총이 공부하였다고 전해지며 금산사 말사이다. 고대 건축양식을 대표하는 우화루(보물662호)는 지층에 기둥을 세워 외부와 통하게 하고 뒤쪽에는 축대에 맞추어 2층 마루바닥이 마당의 지반과 거의 같게 만들어 앞에서 보면 2층이지만 안에서는 단층으로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극락전(보물663호)은 1425년에 세워진 건물이다. 국내 유일의 하앙식(처마를 들어 올리고 처마를 깊게 돌출시키기 위해 발달된 양식) 건축양식을 하고 있으며 정면3칸 측면3칸의 다포계 맞배집으로 잡석 기단위에 덤벙 주초를 놓고 그 위에 민흘림 기둥을 세웠다.

화암사 방착 주지스님께서 화암사에 역사와 화암사에 하앙식 건축양식이 학계에 보고되기 전에는 중국에서 일본으로 바로 전 해진 것으로 일본 학자들이 주장하였는데 지금은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전해 졌다는 자긍심이 대단 하셨다.

요사채는 해체 복원 중 이었고 극락 바위에 올라 완주에 산야를 바라보는 즐거움을 덤으로 받고 완주 대둔산 안심사로 향했다. 안심사에 도착하니 겨울을 향해 달려가던 가을이 늦게 도착한 우리를 위해 잠시 걸음을 멈추고 있었다.

빨간 단풍과 노란 은행나무가 맞아 주는 안심사는 연화장 세계가 이곳에 있었다. 완주군 운주면 대둔산 안심사는 신라 선덕여왕7년(638)에 자장율사가 창건했다. 헌강왕7년(875) 도선국사에 의해 중창 되었고, 신라말 조구화상, 고려를 거쳐 조선34년(1601) 수천화상이 네 번째 중창 했으며 숙종39년(1710) 신열 선백에 의해 다섯 번째 중창 되었다.

창건 설화는 자장율사가 삼칠일 기도를 하던 중 부처님이 나타나 열반성지 “안심 입명처”로 가라는 말씀을 하셨다. 자장율사께서 기도 정진 중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끼고 ‘안심사’라 했다. 안심사 앞산은 부처님 열반상과 흡사하여 설화를 뒷받침하고 있고 이곳에는 부처님 치아사리가 모셔져 있고 적멸보궁과 대웅전이 불사 중 이다.

안심사 주지스님은 봉령사 승가대학 학장과 불교방송 신행상담, 동학사 주지를 지내신 일연스님이시다. 활동에 폭이 넓으신 스님이시라 인연 따라 찾아오는 불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수원에 인연이 있으신 스님께서 오늘 딴 홍시를 주셨다. 홍시를 받아들고 발걸음도 가볍게 청원 안심사를 향했다.

청원군 남이면 구룡산 안심사는 법주사 말사이다. 진표율사가 절을 지은 뒤 수십 명의 제자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는 뜻에서 ‘안심사’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여러 번에 중창을 하고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일시 폐사되기도 했으나 조선시대 전 기간에 걸쳐 꾸준히 법통을 이어왔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보물664호) 영산전, 충혼각등이 있다.

영산전 불단 앞에 있는 괘불함에는 1652년(효종3)에 제작한 괘불(국보297호)이 보관되어 있었으나 지금은 통도사 성보 박물관에 나들이 가셨단다. 이 괘불은 “안심사 영산회 괘불탱화”로 일반적인 괘불 형식과는 다르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영축산에서 설법하시는 후불탱화처럼 제작된 탱화는 충청지역의 불화연구에 도움을 주는 탱화이다. 이곳 청원 안심사에도 세존 사리탑이 모셔져 있는데 조선 말 탑에 행방이 묘연하던 차에 구룡산에서 발견되어 1881년(고종18)에 구천동으로 옮긴 뒤 1900년(광무4)에 다시 이곳으로 옮겨 왔다.

수원으로 돌아오는 길에 다소 정체가 있었으나 버스에서 TV를 시청했다. KBS 도전 골든벨을 시청했는데 마지막 50번 문제가 불보 · 승보 · 법보 사찰을 맞추는 문제였다. 순천 중앙여고 학생이 마지막 50번 문제를 맞췄을때 우리는 환호 했고 불자로써 다시 한번 자긍심을 갖게 하였다. 즐겁고 행복한 답사를 돌아오는 길 위에서 까지 맛본 하루였다.

성불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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